[스팸 메일] 메일의 보낸이 주소(From)는 조작될 수 있나요?
실제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배달을 해주는 실물 우편과 같이 전자메일(email)에서도 보내는 이를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실물편지의 경우를 살펴보면 편지지에 내용을 쓰고 그것을 편지봉투에 담고 받는이와 보내는 이를 편지봉투에 적어서 편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편지봉투에 보내는 이를 실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쓸 수가 있죠.
예를 들어서 실제로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편지를 보내면서 편지봉투의 보내는 이에 '임꺽정'이라고 쓰면 
받는 사람은 '임꺽정'이 보낸 것으로 오해 할 수 있습니다.

편지가 반송되거나 할 때 반송편지를 다른 사람이 대신 받도록 하고 싶을 때 유용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악의를 갖고 보내는 이를 조작해서 쓰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자메일(email)에서도 인터넷 표준 자체가 이런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 이 기능이 대부분 스패머들이 스팸을 보내는데에 악용되고, 보통의 메일 회원님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함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메일 서비스 업체에서는 보내는이 주소를 임의로 변경하는 기능을 제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 보내는이를 임의로 수정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업체들도 있고, 
스패머가 자신의 PC에서 메일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 기능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메일에서는 카카오메일 내부 시스템에서 발송되는 메일들의 보내는 이 주소를 변경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외부 인터넷에서 발송되어 들어오는 메일들은 보내는이를 기술적으로 검증 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조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